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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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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가격 상승세 지속…최선호주는 포스코" - 하나금융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8.23 14:26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중국의 철강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포스코를 제시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6월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올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 9월 G20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중국의 환경보호를 위한 집중적인 철강감산과 철광석가격 상승 그리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고정투자 감소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추가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방식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판재류인 열연과 냉연, 후판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25.5%, 23.6% 오르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정책에 따른 양호한 철강 수요가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을 위한 철강설비 감축 이행여부에 대한 감시감독 확대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는 국내 철강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 내수 가격과 유통 가격은 하락세지만, 중국 내수가격 상승으로 수입산가격이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 유통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국내 고로사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실적개선 모멘텀이 큰 포스코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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