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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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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시험원(KTL), 중동 7개국 연합인증기관에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8.17 11:10

中東 수출시 국가별 인증 받는 불편 해소…인증비용·시간 절감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중동 걸프협력기구 인정센터(GAC)로부터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GCC(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KTL에 한 번만 신청하면 중동지역 7개 국가에 대한 인증을 원스톱(One-Stop)으로 취득할 수 있어 중동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으로 수출할 시 규제 품목은 반드시 GCC 인증을 통해 ‘G-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GCC 인증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예멘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7개 국가에 수출할 경우 필요한 강제 통합인증으로, 전기 안전과 전자파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간 우리 기업은 중동 지역에 수출하려면 개별 국가별로 인증을 획득해야 해 인증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많은 부담이 있었다.

이원복 KTL 원장은 "앞으로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에 KTL이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시험부터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수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최근 3년간 국내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지원 400건을 수행했으며, 국내 최대인 전 세계 52개국 126개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수출 무역장벽을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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