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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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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몸에 좋은 매실청, 조금만 드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7.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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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해소, 해독 작용 등 몸에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매실청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당류 섭취가 증가하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매실청 8종을 조사한 결과 100g당 당류 함량이 평균 57.2g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 만든 매실청 33종의 당류 평균 함량은 49.6g으로, 판매되는 매실청이 가정에서 만든 제품보다 당류 함량이 15.3% 더 높았다.

판매되는 매실청과 물을 1:4 비율로 희석한 매실음료 200㎖를 2번 마시게 되면 당류를 46g 섭취하게 돼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섭취 권고량(50g)의 92%를 충족하게 된다.

가정에서 만든 매실청의 경우 같은 양을 매실음료로 마시면 당류 40g을 섭취하게 돼 1일 섭취 권고량의 80%를 충족했다.

매실청을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하면 1큰술(10g)에는 당 5g, 1티스푼(2g)에는 당 1g이 들어가게 돼 양 조절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가정에서 매실청을 만들 때는 매실과 설탕을 보통 1:1로 혼합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실 대비 설탕량을 0.6~0.9배로 낮춰도 변질 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과실의 종류, 보관 장소, 온도 등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매실청을 만들거나 섭취할 때 당류 함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실은 살균작용, 해독작용, 피로해소, 체질 개선, 간 기능향상 등의 기능이 있으며 칼슘 흡수율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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