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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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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男女 80% "맞벌이라도 해야 먹고 살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7.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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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와 집값 부담으로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는 신혼부부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빚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웨딩푸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맞벌이를 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인남녀 14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9%가 ‘맞벌이를 할 의향이 있다’(현재 맞벌이도 포함)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응답률은 86.8%로 남성(73.3%)보다 높았다.

맞벌이하려는 이유로는 ‘외벌이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64.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고 싶어서’(55.9%), ‘자녀 양육비를 위해서’(37.8%), ‘노후 대비용’(37.3%), ‘대출금 등 빚을 빨리 갚기 위해’(31.6%), ‘경력 버리는 게 아까워서’(27.6%), ‘각자 자아실현’(27.3%)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의 수입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맞벌이를 하지 않을 의향이 있냐’고 묻자 직장인의 7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상관없이 계속 일하겠다는 답변은 20.4%에 그쳤다.

이때 맞벌이를 그만둘 수 있는 배우자의 월수입은 평균 675만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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