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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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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 짜증이 난다면" 불안장애 증상, 자가진단법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6.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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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글이 하나도 안 써지네" 

"취업이 될 수 있을까. 서류부터 탈락하는데. 이렇게 직업 없니 늙어 죽는 거 아닐까."

과도한 경쟁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장애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정신과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불안으로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증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 불편하고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불안장애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정신질환(공황 장애,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등)이 속해 있어, 복합적이라 원인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 뇌영상 연구에서 밝혀진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를 포함해,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행동적인 부분까지도 병적인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일으키는 사고나 재해 등이 원인으로 주로 발병한다.

다음은 불안장애 자가진단법이다.

-안정부절 못하고 짜증을 잘 낸다.

-불안함에 땋여 있고, 예민한 반응을 한다.

-닥치지도 않을 위험을 걱정하고 최악의 상태를 걱정한다.

-불안감 때문에 날카로워져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일 처리나 일상생활에서 강박감을 느낀다.

-불안함으로 인하여 심박동 증가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다.

-발한이나 떨림증상이 있다.

-근육긴장으로 인한 두통이나 불면증이 있다.

전문가들은 불안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대부분은 예방이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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