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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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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초고가TV 출시경쟁,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5.28 18:22
삼성 SUHD TV 미국 출시

▲삼성 SUHD TV 미국 출시.

LG 울트라 올레드 TV

▲LG 울트라 올레드 TV.

삼성-LG전자 초고가TV 출시경쟁, 승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이창훈 기자]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동원된 3000만~4000만원대 초고가 TV가 국내외 시장에 잇따라 나온다. ‘TV 몸값’이 글로벌 불황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차기 라인업으로 77인치 TV 출시를 7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는 55인치와 65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를 주력으로 팔고 있다. 77인치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04년 ‘금장(金裝) PDP TV’라는 한정품 럭셔리 모델을 내놓은 적이 있다. 중동 부호 등을 겨냥한 제품으로 베젤(테두리)을 금박으로 장식해 70인치대 모델이 8000만원대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삼성전자도 제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한 SUHD TV 신형 모델을 80인치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80인치대 SUHD TV는 3000만원대 초·중반대를 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55인치·65인치 모델을 주력으로 해왔는데, 80인치대 고가 모델은 북미 프리미엄 시장 등을 겨냥해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때문에 올레드 패널을 주력으로 하는 LG전자 초고가 모델보다는 다소 가격대가 낮다. 패널시장에선 올레드 패널의 단가가 LCD 패널보다는 훨씬 비싸게 형성된다. 올레드 패널은 LCD보다 수율(불량없는 양산비율)이 낮다.

하지만 이런 고가 모델은 양산(대량생산) 제품이 아니어서 시장에 출시하는 TV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30만원 미만의 초저가 TV도 시장에 나와 있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靑島海爾)은 올해 초 ‘반값 TV’를 표방하며 32인치 HD TV 모델 ‘무카(MOOKA)’를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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