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의도 63빌딩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
[에너지경제신문 이창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7일 여의도 63빌딩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와 유공자, 전국 가스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은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유승배 대표는 업계 최초로 배관피복손상탐지장착 국산화에 성공했고 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 도입 등으로 국내 가스안전관리를 선진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유 대표는 "33년 간 서울도시가스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했기에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가스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도 동덕산업가스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영도 대표는 국내 최초로 수소제조 공정개발을 통한 초고순도(99.99%) 수소 생산·공급, 민간기업 최초 수소스테이션(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실용화 사업 참여 등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해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휴캠스, 청주시청은 대통령 단체표장을 서초구청은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았다. 대국민 가스안전 문예대전에서 수기부문 대상은 안현주씨가 영상부문 대상은 이종민씨가 수상하는 등 정부포상 12점을 포함해 총102점의 포상이 개인과 단체에 수여됐다.
박기동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술 보완으로 가스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작년에는 한국의 백만 가구당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9명을 달성해 2011년 10.9명과 비교해 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 산업 종사자 모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면서 "가스안전공사는 2020년 목표인 ‘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축 목표인 백만 가구당 인명피해율 5.0명을 2017년까지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스안전 핵심기술, 수소연료전지 등 첨단 가스제품과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이 운영됐고 ‘과학적 사고조사기법 공유와 사고조사자의 역할’을 주제로 가스안전 국제 세미나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23일부터 27일을 ‘가스안전주간’으로 정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가스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국제세미나, 가스안전 통합포럼, 시민단체연계 공동 캠페인 등 총 37개의 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