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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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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낙폭 2개월래 최대…경제지표 부진에 원자재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5.06 18:27
中상하이지수 낙폭 2개월래 최대…원자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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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증시는 전날 경제지표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3% 가까이 급락했다. 지수는 지난 3월 17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59포인트(2.8%) 급락한 2,913.25에 마감해 2개월 만에 최대폭 떨어졌다.

IT 업종이 4.98% 떨어져 지수하락을 이끌었으며, 소재와 산업재도 3% 넘게 급락했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장시구리는 3.62%, 양저우석탄이 5.30% 넘게 하락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중국 경제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고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중국 상품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중국 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가들은 덧붙였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94포인트(3.65%) 떨어진 1,871.61에 거래를 마쳤다.

리너스 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일부 거시 경제지표가 중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면서 "시장은 조정 양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복세를 위한 부양책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일 휴장 후 개장한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66포인트(0.25%) 떨어진 16,106.7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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