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김진수(호펜하임) 등 해외파 조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어린이날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때로는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뛸 수 있는 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3경기를 뛰는 데 그쳤던 이청용은 올해도 현재까지 12경기만 출전했을 뿐이다.
김진수 역시 2월1일 출전이 마지막이었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부임 후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 대한 조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청용뿐 아니라 김진수 등 많은 선수가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지금 상황을 탈피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의욕 충만한 상황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기성용(스완지시티)에 대해서도 “주전으로 뛰던 선수가 최근 들어 많이 못 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8월 리우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A매치 기간인 6월 양팀 운영을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와일드 카드도 중요하지만 그외 선수들은 누구를 데려가고 어떻게 팀을 꾸릴지도 중요한 만큼 잘 생각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다혜 기자 apple15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