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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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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원·달러 환율 15.3원 내린 1204원 출발…달러 약세 속 유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2.04 09:26
[에너지경제신문 김란영 기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 비율은 급락한 채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원 내린 1204.0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마켓워치 조사치 55.2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201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급락하자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0달러(8.03%)나 급등한 32.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PMI 부진에 글로벌 달러화 급락세를 추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 급등으로 한국과 중국 증시가 반등 탄력을 받을 경우 1190원 중반까지 밀릴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1208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서비스업은 부진했으나 민간 고용은 호조를 보였고 대기하고 있는 지표도 있는 만큼 시장에서 컨센서스가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날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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