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이정훈 기자] 최근 국제 유가가 미국의 산유량 감소소식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올 초부터 지속된 저유가 기조로 인해 가스산업의 수요 감소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에 크게 반응하는 석유화학 원료용과 수송용 LPG차 보급에는 커다란 악재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휘발유·디젤차량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반면, LPG차의 경우는 일반 승용차의 사용 제한이라는 규제에 막혀 경쟁력을 급격하게 상실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 우리나라 LPG 소비량은 총 357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나 급감하며, 6년 연속 소비량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LPG 산업은 농어촌, 산간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이 확대되고 이 사업이 정착되면서 새로운 신규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가정·상업용은 85만1000톤을 소비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8.8%가 늘어났다. 이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과 난방용 수요가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유가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석유화학 원료용의 감소세와 LPG 차량 보급 부진으로 인해 전체 수요의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석유화학 원료용은 57만4000톤을 소비해 지난해보다 34.8%나 급감했다. 대체재인 나프타 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급락하면서 LPG 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LPG 수요를 떠받치고 있는 수송용 마저 180만6000톤으로 1.8% 줄어 들었다. 휘발유, 경유 소비량은 늘어났지만 LPG는 차량 등록대수 감소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는 이같은 수송용 시장의 경쟁력 약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국내 LPG 자동차는 고유가였던 2010년 11월에 245만9155대로 정점을 찍으며 LPG 자동차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그러나 이후 2013년 2만2000여대, 2014년 5만5000여대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 유가가 크게 하락한 올해 차량 감소대수는 예년의 약 두 배 가까운 8~9만대까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LPG 차량 등록대수는 6월말 현재 232만대로, 전체 차량(2053만대)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2002년 4년간 113만대가 늘어나 시장 확대를 견인했으나, 이들 차량의 대폐차 시기가 도래하면서 차량 감소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해외에서 환경 규제 강화로 LPG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한LPG협회 관계자는 "국내 LPG자동차는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기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2010년 이후 감소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차량의 용도나 사용자 계층에 따라 사용제한을 두고 있어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LPG 차량 규제를 풀어야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가에 크게 반응하는 석유화학 원료용과 수송용 LPG차 보급에는 커다란 악재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휘발유·디젤차량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반면, LPG차의 경우는 일반 승용차의 사용 제한이라는 규제에 막혀 경쟁력을 급격하게 상실하고 있는 추세다.
상반기 우리나라 LPG 소비량은 총 357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나 급감하며, 6년 연속 소비량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LPG 산업은 농어촌, 산간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이 확대되고 이 사업이 정착되면서 새로운 신규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가정·상업용은 85만1000톤을 소비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8.8%가 늘어났다. 이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과 난방용 수요가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유가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석유화학 원료용의 감소세와 LPG 차량 보급 부진으로 인해 전체 수요의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석유화학 원료용은 57만4000톤을 소비해 지난해보다 34.8%나 급감했다. 대체재인 나프타 가격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급락하면서 LPG 수요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LPG 수요를 떠받치고 있는 수송용 마저 180만6000톤으로 1.8% 줄어 들었다. 휘발유, 경유 소비량은 늘어났지만 LPG는 차량 등록대수 감소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는 이같은 수송용 시장의 경쟁력 약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국내 LPG 자동차는 고유가였던 2010년 11월에 245만9155대로 정점을 찍으며 LPG 자동차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그러나 이후 2013년 2만2000여대, 2014년 5만5000여대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 유가가 크게 하락한 올해 차량 감소대수는 예년의 약 두 배 가까운 8~9만대까지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LPG 차량 등록대수는 6월말 현재 232만대로, 전체 차량(2053만대)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1999년~2002년 4년간 113만대가 늘어나 시장 확대를 견인했으나, 이들 차량의 대폐차 시기가 도래하면서 차량 감소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해외에서 환경 규제 강화로 LPG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한LPG협회 관계자는 "국내 LPG자동차는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기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2010년 이후 감소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차량의 용도나 사용자 계층에 따라 사용제한을 두고 있어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LPG 차량 규제를 풀어야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