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권혜영 기자] 태풍도 지나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 떠나기 좋은 주말이다.
곳곳에서 주말 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고추가 익은 괴산으로 갈까, 달콤한 포도향에 취해볼까.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무주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보자.
▷무주 반딧불축제 ▷대전 물총 축제 ▷충북 영동군 '2015 포도축제' ▷2015 괴산고추축제 ▷경기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2015 평택록페스티벌'
▷무주 반딧불축제 ▷대전 물총 축제 ▷충북 영동군 '2015 포도축제' ▷2015 괴산고추축제 ▷경기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2015 평택록페스티벌'
◇ 무주 반딧불축제 29일 개막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무주 반딧불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무주군예체문화관과 남대천,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등 무주 일원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해마다 6월에 열린 반딧불 축제는 올해부터는 8월에 열린다. 늦반딧불이의 출현과 농산물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반딧불 체험과 각종 공연 등 50여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야간에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남대천 생태체험, 별보기, 풀벌레 소리 듣기, 캠핑체험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는 '엄마 아빠와 1박2일 반딧불이 생태체험'이 준비됐다.
또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반디생태영상관, 곤충생태학습관 등이 설치된 예체문화관에서는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 마련된 곤충생태학습관에서는 다양한 곤충도 보고 3D체험도 가능하다.
◇ 도심에서 벌어지는 시원한 '물총 축제'
대전 중구 중교로 차없는거리에서 29일 '제1회 대전 물총축제'가 열린다.
물총축제는 앞서 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지에서 열리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서로에게 물총을 마구 마구 쏘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남녀 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물총축제에서는 총탄을 맞아도 기분이 좋다. 총탄에 흠뻑 젖다 보면 막바지 더위는 모두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는 물풍선과 살수차가 동원돼 시원한 물줄기를 뿜겠고, 디제이의 음악도 함께해 흥을 더한다.
길거리 버스킹, 연극 공연, 마술쇼, 아트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물총은 직접 가져와도 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중구 홈페이지(http://www.djjunggu.go.kr)를 확인하면 된다.
▲영동포도축제 홈페이지 사진 캡처 |
◇ 아빠와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여행
전국 3대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군이 마련하는 '2015 포도축제'가 30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아빠와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을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영동군은 축제기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와인트레인'이 운행되고 포도밟기, 와인만들기, 와인족욕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고 밝혔다.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 등 체험농장 5곳에서는 체험비(5천원)를 내고 포도 2㎏을 수확해 가져가는 '착한 포도따기'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의 농산물판매장에서는 당일 새벽 수확한 포도가 도매시장의 경락가격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문의는 영동군청 농정과(☎ 043-740-3471∼4)로 하면 된다.
◇ 알싸한 고추 맛보러 괴산으로 여름 소풍
2015 괴산고추축제가 오는 30일까지 괴산군 괴산읍 일원에서는 열린다.
'고추가 좋은 날! 괴산으로의 여름소풍!'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중국, 멕시코, 헝가리 등 50여 개 국가에서 재배하는 고추 100여 종이 선보인다.
오이 크기의 열매가 달리는 네덜란드의 고추부터 세계에서 가장 매운 품종으로 알려진 인도의 부트졸리아 등 이색적이고 색다른 고추들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행사기간에는 고추 달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 행사와 고추 비빔밥 무료 시식, 고추 물총 대첩 등 고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괴산고추축제 추진위원회(http://festival.goesan.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 평택 '전국밴드경연대회 2015 평택록페스티벌'
경기도 평택 이충분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29일 '전국밴드경연대회 2015 평택록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수준급 밴드 10개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룬다.
'장미여관', '마마무', '헬로비너스' 등 유명 밴드와 걸그룹 공연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