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희 작가 '문살' |
[에너지경제 박승호 기자]완도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연다.
‘자연과 어우러짐’이란 주제로 박명희 작가의 칠보(七寶) 작품 특별 전시회를 8월 한 달 동안 열기로 했다.
▲박명희 작가 '소나무와 구절초' |
숲이 우거진 곳에서 고즈넉한 한옥과 멋진 칠보를 동시에 보고 느낄 수 있어 완도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박명희 작가의 주요 칠보공예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한 소나무와 구절초, 문살, 연꽃, 학, 나비 등 100여 작품이다.
▲박명희 작가 '연꽃' |
박명희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들은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준비했다. 그 어떤 빛깔도 자연의 빛을 능가하지 못하며 자연 속에서 어우러졌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문화예술교육사와 한국공예교육문화원 대표로 활동하면서 오랫동안 칠보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
칠보세상 회원전시회와 개인전 등 수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대한민국황실공예대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등 국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칠보(七寶)는 금, 은, 유리 등 일곱 가지 보배를 의미한다.
최근 칠보에 현대적 개념을 도입해 예술가의 개성과 혼이 깃든 예술작품을 비롯 칠보 장신구, 공예품, 인테리어용품 등 회화와 조형물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난대숲 오감만족 힐링체험과 함께 칠보작품 전시회 같은 다양한 작가들의 매력적인 작품전시를 별도로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며 “수목원이 남도관광 1번지로서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