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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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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전 분기대비 15% 증가"…반도체가 효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7.30 10:15

영업이익의 49% 차지...매출도 역대 최고치

▲삼성전자의 D램 반도체.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일등공신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6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확정실적)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5조9800억 원 보다 약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기 7조1900억 원 보다는 4%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 부문은 3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거의 절반인 49%를 차지한다.

또한 2010년 3분기 영업이익 3조4200억 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치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도 11조29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0년 3분기와 지난해 4분기의 10조6600억 원을 넘어 11조원대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분 영업이익은 2조7600억 원으로 3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전 분기 2조7400억 원 보다 소폭 늘어나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2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작년 중간배당(500원)보다 배로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로 5조9000억 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13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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