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천만원 이상 예금 최소 30% 안 돌려줄 수도"

박진우 기자 tongtong@ekn.kr 2015.07.04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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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악의적 루머" 부인

▲"그리스 은행들이 8천 유로(약 1천만원) 이상의 예금자에게 최소 30%의 손해를 부담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즉각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은행 앞에 줄선 그리스 연금수급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그리스 은행들이 8천 유로(약 1천만원) 이상의 예금자에게 최소 30%의 손해를 부담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즉각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F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은행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실이 발생했을 때 채권자에게 손실을 부담시키는 조치인 베일인(Bail-in)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8천 유로 이상을 은행에 넣어둔 예금자들이 최소 30%의 손해를 보게 된다.

FT는 "유로존 당국자들이 베일인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해 파산을 선언하거나 긴급자금지원을 끊어버릴 경우 베일인이 적용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즉각 공개 비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 은행 베일인에 대한 FT 보도는 악의적 루머이며 그리스은행연합회장이 오늘 아침 이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FT는 그리스 사태의 책임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공격적인 기사를 줄곧 보도해왔다. 지난 2일에는 ‘치프라스가 매를 벌었다’는 제목의 기사로 치프라스를 ‘철없는 어린애’에 빗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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