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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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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린파' 북상 중 … 9일부터 태풍 영향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7.04 09:28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래픽=기상청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7m/s의 소형 태풍으로 괌 동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찬홈은 5일 괌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은 전국에, 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상하는 제9호 태풍의 영향으로 9일과 10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4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10호 태풍 ‘린파’(LINFA)도 북상 중이다.

이날 현재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약한 소형 태풍인 린파는 7일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9일 다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태풍의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강하게 발달하면 남쪽에 정체돼 있는 장마전선을 북상시켜 중부지방까지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과 린파의 상호작용에 의해 태풍의 진로와 장마전선의 북상 여부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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