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박진우 기자

tongtong@ekn.kr

박진우 기자기자 기사모음




[시네버스] 백 투 더 비기닝…마이클 베이의 탁월한 선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05 16:56

[시네버스] 장편영화 데뷔 열전=딘 이스라엘리트 감독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2
26일 개봉한 시간여행 스릴러 백 투 더 비기닝은 블록버스터 감독 겸 프로듀서인 마이클 베이의 도움을 받아 신인 감독 딘 이스라엘리트가 마음껏 재능을 펼친 데뷔작이다.

우연히 자신의 어린 시절을 찍은 영상에서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10대 소년이 시간재조정장치를 완성하며 벌어지는 나비효과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다. 마이클 베이가 트랜스포머시리즈를 버리고 선택한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백 투 더 비기닝'의 신예 딘 감독(가운데)은 본격적인 촬영 전 시나리오의 일부를 혼자 촬영한 후 제작진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했을 정도의 넘치는 열정으로 제작자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낌없는 지원을 끌어냈다. 그와 함께 한 앤드류 프로듀서는 "딘 감독의 머릿속에는 모든 장면들이 담겨있고 배우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백 투 더 비기닝을 연출한 딘 이스라엘리트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위트와테르스란트 대학교에서 드라마틱 아트를 전공한 뒤 호주의 커틴 대학교에서 영화와 TV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단편영화 아촐리랜드로 에미상, LA영화제의 호평을 받고 애슐랜드 독립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 오하이 영화제 최우수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딘 감독은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형식을 이용해 한층 더 실감나는 타임슬립을 완성했다. ‘파운드 푸티지발견된 영상이라는 뜻으로 마치 실제 사건을 기록한 영상인 것처럼 보여주는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 전 시나리오의 일부를 혼자 촬영한 후 제작진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했을 정도의 넘치는 열정으로 제작자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낌없는 지원을 끌어냈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앤드류는 딘 감독의 영상을 1분만 보고도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그 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하며 놀랍도록 잘 준비된 사람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모든 장면들이 담겨있고 배우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마이클 베이 또한 딘은 진짜 감독이다라고 극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세련된 감각의 백 투 더 비기닝은 북미에서 개봉 후 신규 개봉작 중 1,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15세 관람가, 106, 226일 개봉.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