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시장에 외국인 들이 돌아왔다. 두 달간의 매수 행진을 끝내고 지난달 1조원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15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가 급락, 미국 조기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으나 이 같은 대외 불안 여건이 완화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세계 유동성도 풍부해진 상태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외국인과 함께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며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월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하던 기관은 지난달에는 5276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이달 중 2000선을 회복해 다시 장기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한 연구원은 "그동안 그리스 문제나 미국 금리 인상 시기 등 대외 불확실한 요인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불안 요인 완화로 수급 측면에서도 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설을 기점으로 신흥국 및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 지표가 하락했다"며 "연기금에 의한 지수 하단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로 코스피 2000선 돌파 및 안착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그간 부진이 두드러졌던 소재와 산업재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투자 주체들의 업종별 매매 패턴을 보면 유가 하락 수혜 기대감으로 운송 업종을 강하게 순매수했으며 그간 부진으로 가격이 많이 싸진 소재와 산업재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에 자금 유입-외국인은 최근 한국 주식도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1월 23일) 이후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6억1000만달러(6708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긴 했지만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순매수액은 초라하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대만 주식을 44억3000만달러(4조8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인도(25억2000만달러·2조7712억원)와 인도네시아(9억6000만달러·1조557억원)의 순매수액도 한국을 앞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에서 한국 증시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주저하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초 한국 증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코스닥은 승승장구했지만 코스피는 강한 상승을 하지 못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했지만 매수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 ECB의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ECB 국채 매입으로 유럽계 자금이 시중에 풀리면 한국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은 올해 두 달 연속 한국 주식을 내다팔았는데 유럽계 자금이 주도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계 자금이 매수세로 돌아서면 한국 증시도 강한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의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 에널리스트는 "경기에 대한 안정적인 기대감이 신흥국에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은 브릭스 비중이 큰 글로벌 이머징 마켓보다는 펀더멘털이 양호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159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가 급락, 미국 조기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으나 이 같은 대외 불안 여건이 완화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세계 유동성도 풍부해진 상태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외국인과 함께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며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월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하던 기관은 지난달에는 5276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이달 중 2000선을 회복해 다시 장기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한 연구원은 "그동안 그리스 문제나 미국 금리 인상 시기 등 대외 불확실한 요인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불안 요인 완화로 수급 측면에서도 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설을 기점으로 신흥국 및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 지표가 하락했다"며 "연기금에 의한 지수 하단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로 코스피 2000선 돌파 및 안착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그간 부진이 두드러졌던 소재와 산업재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투자 주체들의 업종별 매매 패턴을 보면 유가 하락 수혜 기대감으로 운송 업종을 강하게 순매수했으며 그간 부진으로 가격이 많이 싸진 소재와 산업재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에 자금 유입-외국인은 최근 한국 주식도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1월 23일) 이후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6억1000만달러(6708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긴 했지만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순매수액은 초라하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대만 주식을 44억3000만달러(4조8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인도(25억2000만달러·2조7712억원)와 인도네시아(9억6000만달러·1조557억원)의 순매수액도 한국을 앞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에서 한국 증시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주저하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초 한국 증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코스닥은 승승장구했지만 코스피는 강한 상승을 하지 못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했지만 매수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 ECB의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ECB 국채 매입으로 유럽계 자금이 시중에 풀리면 한국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은 올해 두 달 연속 한국 주식을 내다팔았는데 유럽계 자금이 주도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계 자금이 매수세로 돌아서면 한국 증시도 강한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의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 에널리스트는 "경기에 대한 안정적인 기대감이 신흥국에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은 브릭스 비중이 큰 글로벌 이머징 마켓보다는 펀더멘털이 양호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