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는 2번 트랙 대결에서 지민에게 아쉽게 패했는데, 이후 편애 논란이 일었다.
타이미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2번 트랙 결과에 대해 저는 슬옹 씨가 편애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무대에서의 느낌은 방송과 또 다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옹 씨 바쁜 일정에도 새벽 늦게까지 함께 무대 연습 열심히 해주셨고, 연습하는 동안 의견도 많이 내주셨고, 본인이 참여하는 곡이기에 더 신경 쓰시는 모습에 감사했다"며 "그렇게 음악에 열정이 있는 분이 편파적인 감정으로 무대를 봤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여론들에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타이미는 "다들 방송만 보고 안 좋게 생각하지 말자. 이게 다 지민이가 예쁜 탓인가봉가"라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타이미가 이렇게 해명에 나선 것은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선 임슬옹이 지민에 대한 편향적인 심사를 했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타이미와 지민은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한 2번 트랙 '시작이 좋아 2015'의 주인공을 놓고 대학로 소극장에서 배틀을 펼쳤는데, 타이미는 예선 때와 달리 독기를 품은 듯 실력을 발휘했고, 관객 투표 결과는 72대 72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임슬옹을 비롯해 버벌진트, 산이, 강남은 지민을 선택했다. 특히 임슬옹은 "가사는 타이미가 낫지만, 무대에서는 지민이가 잘하는 것 같다"면서 2번 트랙의 주인공을 지민으로 선정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임슬옹의 편애 논란이 일었고 결국, 임슬옹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을 보시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할 말은 없지만 저는 편애하는 그런 마음이 분명히 아니었고, 분명 심사는 넷이 같이한 것인데 제가 편애한 것처럼 몰아가시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버벌진트도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의 특성상 접근각도에 따라 어떤 한 부분만 부각되는 일이 자주 있는 것을 다들 아실겁니다"며 "'시작이좋아2015' 결과는 공연을 지켜본 네 명 모두 함께 긴 시간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고 일방적 편애는 누구에게도 없었습니다. 지금 누군가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제 이름 오타난것도 안타깝고요..지금은 수정되었지만)"라고 편파적 심사설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지민과 임슬옹의 '시작이 좋아 2015'은 27일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