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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는 해외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불참한 최정원을 대신해 박명수의 가상 아내로 합류한 것.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 5회에서는 아빠 이문식, 엄마 심혜진, 삼촌 박명수, 큰딸 최정원, 아들 민혁, 막내딸 설현이 한 가족이 돼 라오스로 떠나기 전 공항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큰딸 최정원이 해외 드라마 일정으로 나올 수 없자 최정원을 대신할 인물이 필요해졌고, 이에 새로 합류하는 가족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다. 박명수는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개그우먼이 올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자 심혜진은 "나는 누가 올 지 알고 있다"며 "박명수에게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지어주기 위해 아내를 섭외했다"며 박명수의 가상 아내가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왜 내 와이프를 KBS에서 정해주냐, 그건 안 된다. 귀띔도 안 해줬다. 우리 와이프가 그런 거 싫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예상과 달리 박주미가 등장하자 박명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 화색이 된 박명수는 잇몸을 드러내며 광대가 승천한 미소를 지었다.
또 박주미가 박명수에게 "제가 싫으세요?"라고 묻자 바로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주었다.
박주미도 박명수에 대해 "박명수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라고 호감(?)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박명수는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박주미가 부끄러운 듯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복을 타고 났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가족들은 박주미와 박명수를 위해 자리를 피해줬고, 박명수는 안절부절 못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연예인들이 가상 가족이 돼 특색 있는 세계 여러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돼 살아보는 형식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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