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노승현 기자] 최근 독일 무대 잔류가 확정된 류승우가 올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단 1분만에 골망을 흔들어 최근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최근의 상승세와 물오른 득점감각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류승우의 소속팀은 브라운슈바이크는 류승우의 대활약 속에 최근 여덟 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어느덧 3위까지 올라섰다. 2.분데스리(2부리그)가 3위는 시즌이 끝나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으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분데스리가 잔류, 혹은 분데스리가로 승격할 수 있다.
류승우는 20일(한국시각) 열린 2014-15 독일 2.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FC 하이든하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60분 무샤가 바켄가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류승우는 단 1분 만인 61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벤자민 케셀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펠릭스 아드리안 쾨르베르가 잡지 못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는 행운의 골이었지만, 집중력이 돋보였다.
류승우는 최근 여덟 경기에서 네 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최근에는 활약에 힘입어 독일에 잔류할 수 있게 됐으며, 브라운슈바이크 6개월 임대 연장도 확정됐다.
원래 그는 오는 31일 브라운슈바이크와의 임대 계약이 끝나면 원소속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해야 했지만, 류승우를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시켰던 바이엘 레버쿠젠은 최근 류승우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완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