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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때문에' 김구라 공황장애 병원 입원, 무슨 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12.20 05:15
[에너지경제 노승현 기자] 7개월 동안 공황장애 치료를 받아 온 방송인 김구라가 증세 악화로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내의 빚보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가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내 이모 씨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었다. 

김구라가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구라가 가슴 답답함과 이명 증상(귀에서 윙 하는 소리가 나는 증상)을 호소해 급하게 병원에 갔다”며 “오늘 예정된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7개월째 치료 중이던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돼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은 입원 치료를 계속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며,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땀이 나며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주로 연예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경규, 이병헌, 김장훈, 김하늘, 고 김자옥, 류승수 등이 이미 공황장애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의 공황장애와 관련해 아내 관련 과거 김동현의 발언이 새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김동현이 자신의 통장 잔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동현은 "지난 7년간, 내가 방송으로 번 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내 통장 잔액을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는 "엄마가 화를 내시며 '19살 때까지 번 돈 다 준다더니, 이제 와서 아깝냐?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는 거야'라고 하셨다. 통장 잔액만 물어봤을 뿐인데 화까지 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김동현은 "며칠 전에 엄마가 통장정리를 하기에, 뒤에서 몰래 훔쳐보니 3600원이 찍혀 있더라. 통장 잔고를 알게 되는 순간 부모도 나도 상처뿐이더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김구라와 직접 전화를 연결했고, MC 강용석은 "동현이 통장 잔액이 3600원이라고 하더라, 어찌된 일이냐"며 출연료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동현아, 알면 다쳐. 엄마가 그런쪽으로는 개념이 없으니까"라며 "엄마한테는 19세 전까지 번 돈을 다 주기로 했으니까 '그러려니'하고 맡겨, 알았지?"며 아들을 달랬었다.

19일 한 매체는 “김구라가 거주지 관할 법원에서 조만간 재산을 차압하겠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내 이모 씨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는데,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구라가 빚보증 때문에 쓰러졌다고 해도 어떻게 물어볼 수 있겠는가.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구라 아내 이씨는 친인척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는데,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에게 얘기하지 않은 채 이를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 쓰면서 빚이 17~18억 원에 이르게 됐다. 김구라는 이 사실을 알고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7개월여 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이 더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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