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온라인뉴스팀

eewn@chol.com

온라인뉴스팀기자 기사모음




'마왕의 마지막 길' 故 신해철 발인식 표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10.31 16:45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그의 팬, 취재진 등 300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넥스트의 멤버들과 서태지·이은성 부부, 싸이, 이승철, 신대철, 윤종신, 윤도현, 타블로, 남궁연 등 동료 뮤지션들도 참석했다.

동료 뮤지션을 대표해 추도사를 낭독한 읽은 서태지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우리 가요계가 그의 음악에 많은 빚을 졌다. 항상 최고의 음악을 들려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형에게 멋지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아름다운 추억과 음악을 선물한 그의 이름을 모두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태지는 고인과 6촌지간이기도 하다.

미사가 끝나고 오전 8시45분께 관이 운구 차량으로 옮겨졌다. 윤도현이 위패를 들고 넥스트 멤버들이 운구를 맡았다. 그 뒤로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와 자녀들, 동료 뮤지션들이 뒤따랐다.  

운구를 마치자 윤씨는 아이를 품에 끌어안고 '안돼'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윤도현을 비롯해 참석한 뮤지션들도 비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쏟았다. 장례식장 벽에 기대 눈물을 쏟거나 이동하는 운구 차량에 손을 대고 흐느끼는 팬들도 많았다.

차량이 장례식장을 떠난 뒤에도 수많은 동료 가수들과 팬들은 한참 동안 멍하니 차량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며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발인식에 이어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예정됐던 화장 절차는 고인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는 취지로 중단됐다.

이승철 등 동료 뮤지션들은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시신은 부패 방지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으로 돌아왔다. 부검 일정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잘한 일 스카이병원 어떻게 되는 거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스카이병원 측 대응이 궁금하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스카이병원 측과 재판까지 갈 듯 하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스카이병원은 왜 왜 이런 일이"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카이병원은 진실을 밝혀라"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안타깝다 스카이병원은 왜 침묵하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스카이병원에 대한 복수가 시작되는 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