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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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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문화향연, 7월 ‘문화가 있는 날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07.28 15:06

30일 국립공원 야영장 등 전국 1395개 행사 다채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번 30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열대야를 식혀 줄 다채로운 여름밤 문화공연들이 마련돼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7월의 문화가 있는 날(30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행사는 총 1395개소로, 전월 대비 약 100여 개소가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1월 첫 시행(883개소 참여) 이후 최대치다.

▲국립공원 야영장, 광안리 해수욕장 등 문화행사
우선 무더운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35개 국립공원 야영장의 사용료를 50% 할인할 계획이며 이 중 17개의 야영장에서는 숲속 도서관, 사진전, 음악회,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의 무료 영화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미디어파사드융합공연 ‘춤, 경계를 넘나들다’,
일상에 바빠 휴가지를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도심 속 문화휴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세종문화회관 뜨락(중앙계단 위쪽 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와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춤, 경계를 넘나들다’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퓨전국악과 친숙한 대중음악을 만나는 ‘2014 아트바캉스’ 공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재즈특집 ‘수요열린예술무대’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오늘은 나도 문화예술가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문 예술인들의 공연 외에도 학생들과 군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특별한 무대들도 마련된다. 

하남시 하남 유니온파크 야외무대에서는 하남고등학교 관현악부 공연이,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은평청소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청주시 청주문화재단에서는 제37보병사단과 함께하는 공연이 열린다. 

청주문화재단의 관계자는 “더운 여름, 나라를 지키느라 애쓰지만 휴가를 가지도 문화예술을 접하기도 어려운 군인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최근 군대 내에서 밴드, 뮤지컬 동호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호회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이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번 무대에서는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넣게 됐다.”라며 이번 공연의 기획 취지를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는 지역과 학교에서의 다양한 문화 활동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문화에 대한 작은 관심과 활동들이 모여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가기’를 통해 웹페이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www.culture.go.kr/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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